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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들 참신한 기획 돋보여

우진문화재단 2016 공모사업 대상자 선정

 

우진문화재단(이사장 김선희)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공모하는 ‘2016공모사업’지원에 김나영씨 등 12명이 선정됐다.

 

재단이 지원하는 분야는 음악부문의 ‘우리소리 우리가락’과 무용부문의 ‘우리춤 작가전-신인춤판·젊은춤판’, 미술부문의 ‘청년작가초대전’ 등. 참신한 기획으로 주목받는 예술가를 선정해 작품제작과 발표·홍보 등을 지원한다.

 

‘2016 우리소리 우리가락’무대에는 해금연주자 김나영(27)과 소리꾼 송봉금(27)·이용선(35), 피아니스트 홍민지(30)씨가 선정됐다.

 

김나영은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로, 경기 대풍류를 해금 중심으로 연주하는 기획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젊은 소리꾼 송봉금은 젊은이들의 고뇌를 소리판으로 풀어내는 ‘삼포가’로 선정됐다. 전통형식인 판소리에 지금의 이야기를 담는 시도를 하고 있다. 소리꾼 이용선의 ‘소리 콘서트 용선가Ⅱ’는 각 지역의 아리랑을 모티브로 창작곡을 모색하는 시도가 호평을 받았다. 피아니스트 홍민지는 슈베르트 후기 소나타를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2016우리춤 작가전-신인춤판’에는 김미선(26), 황지혜(27), 홍혁현(28)씨가, ‘젊은춤판’에는 배병엽(35), 성지선(37), 박정미(41)씨가 선정됐다.

 

김미선은 전북무형문화재 제15호 살풀이춤 이수했으며, 전주천의 모습을 춤으로 표현한 ‘당신에게 전주’를 기획했다. 황지혜는 현대적인 재즈를 전공하고 있으며, 인생의 내밀한 모습을 희·비극의 모습을 조명할 예정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전통무용을 전공한 홍혁현은 사람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춤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비보이그룹 ‘라스트포원’으로 활동한 배병엽은 현대무용과 비보빙을 접목해 전통적인 춤의 개념을 확장하는 무대를 준비한다. 발레리나 성지선은 첼로연주를 배경으로, 전통발레를 현대적으로 다듬은 무대를 기획했다. ‘Parks Dance’를 이끌고 있는 박정미는 사랑을 현대무용으로 풀어낸다.

 

‘2016청년작가초대전’에는 서양화가 이일순(43)과 이호철(40)씨가 선정됐다. 이일순작가는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따뜻한 색채표현으로 작품성을 구현하고 있으며, 이호철 작가는 인간의 고뇌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예술가들의 기획작품은 2016년에 우진문화공간 전시장과 예술극장에서 전시 및 공연 등을 하게 된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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