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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개막전 전주 개최 의미와 전망]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 세계에 알릴 기회

고용 창출 등 경제 파급 효과 막대 / 대표 축제 운영 관광 효과 극대화

▲ 대한축구협회 2017 U-20 월드컵 개막전 및 결승전 개최도시 기자회견이 24일 서울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김승수 전주시장, 김대은 전라북도축구협회장, 염태영 수원시장,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이 개막전과 결승전 개최도시 보드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전주시

오는 2017년 5월 막을 올리는 FIFA U-20 월드컵 개막전 개최도시로 전주가 최종 확정되면서 전주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주시는 U-20 월드컵 개막전 개최도시 확정 의미에 대해 “전주가 가장 세계적인 도시로 나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가장 한국적인 도시였던 전주가 U-20 월드컵의 ‘꽃 중의 꽃’인 개막전 유치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시는 U-20 월드컵을 천년전주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문화월드컵’으로 개최해 대회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문화특별시 전주, 세계중심도시로 ‘우뚝’

 

U-20 월드컵 개막전 개최도시로 전주가 결정된 것은 이 대회가 사실상 전주에서 개최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대표팀이 우승하면 금상첨화겠지만 우승하지 못하면 결승전에 쏠리는 국민들의 관심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그간 주관한 각종 국제대회 개막전은 개최국의 수도 또는 인구 100만명 이상인 대도시에서 개최됐지만 인구 67만여명의 지방도시 전주를 개막전 개최도시로 선택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주가 인구와 교통, 숙박 등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하지만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며, 2015년 K리그 기간 동안 연 평균 관객 수가 1만7413명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축구 열정이 가장 높다는 점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은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국가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돼 전주의 도시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주는 개막전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전 세계에 소개되고, 대회기간 동안 U-20 월드컵 대회를 상징하는 도시로 전 세계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줘 잠재적인 관광객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최도시(330억원+α) 뛰어넘는 경제효과 ‘톡톡’

 

전주시는 U-20 월드컵 개막전 유치로 경제적 파급효과도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육과학연구원(현 한국스포츠개발원)은 지난 2013년 발표한 자료에서 U-20 월드컵 개최도시는 시설 정비 등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와 선수단 숙박 및 식사비용, 관광객 특수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 등을 포함해 음식과 관광, 숙박, 건설 산업기술, 고용창출 등에서 총 330억원+α의 직·간접 경제적 파급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주시는 전주국제영화제와 한지문화축제, 무형유산포럼 등 전주를 대표하는 각종 문화행사와 축제를 U-20 월드컵 기간으로 조정해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축제를 즐기기 위해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축구경기도 관람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경기관람을 위해 전주를 찾는 축구팬들에게는 전주에 체류하는 동안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인구로는 작은 도시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과 문화수준으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도시”라며 “가장 한국적인 개막전으로 전 세계 수 십 억명의 축구팬들의 가슴속에 대한민국 문화수도 전주를 문신처럼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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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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