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회사 운영자금을 빼돌린 혐의(횡령)로 전주시내 신성여객 대표 한모씨(74)와 아들 이모씨(49), 전 상무 박모씨(54)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시에서 지급한 보조금과 회사의 수익 중 수 억원을 개인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횡령 건이 지난 8월 1심 선고를 받은 저상버스 보조금 유용 사건과는 다른 차원의 횡령이라고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회사 수익의 상당 부분이 착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성여객은 지난 10월30일 전주지방법원에 경영난 등을 이유로 법정관리를 신청해 회생개시 여부를 법원이 심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사회단체가 고발한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회계서류를 검토하고 증빙자료를 확보하느라 시일이 늦어졌다”며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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