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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의장·행자위원장 보궐선거 25일 실시

이상현·김영배, 의장직 물망…일부 "연장자 예우" 의견도

전북도의회 김광수 의장과 김연근 행자위원장이 지난 12일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후임 의회직 선거가 시작됐다.

 

행자위는 양성빈 현 부위원장에게 남은 임기를 맡기기로 상임위 차원에서 결정했기 때문에 양 의원이 사실상 차기 위원장으로 선출된 상황이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의장 선거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오는 6월말까지 5개월여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는 ‘토막’ 자리이지만, 나중에 자신의 정치경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전북도의회는 오는 25일 제32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궐위된 의장과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출마하려는 의회직과 다른 의회직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은 선거일 2일전인 오는 20일까지 의사과에 사임서를 제출해야 한다.

 

현재까지 의장직에 뜻을 피력한 사람은 이상현 현 부의장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명이다. 이 부의장은 일찌감치 의장직에 뜻을 두고 지난해 12월부터 전화나 직접 접촉 등의 방법으로 동료 의원들에게 수 차례씩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같은 적극적인 태도에 대해 못마땅한 시각도 있다. “현 의장이 아직 사퇴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너무 자신만을 드러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그것이다.

 

김영배 원내대표는 전임 김광수 의장의 사퇴에 즈음해서 의장직 출마뜻을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 원내대표로써 충분한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게 그에 대한 일부 의원들의 판단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임기가 짧기 때문에 연장자를 예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제3의 대안로도 나오고 있어 오는 20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의 후임 의장문제 논의를 위한 의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현재 일부 의원들은 “의회직에 진출하려면 의회직은 물론 당직도 사임해야 하며, 당 안팎의 시끄러운 상황을 고려해 후임 의장은 경쟁이 아닌 추대로 결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준비하고 있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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