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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식 김제시장 "현장서 시민과 소통하며 새만금 시대 주도하겠다"

전북 자치단체장 새해 설계

▲ 이건식 김제시장이 2016년 새해를 맞아 올 한 해 시정 추진방향과 역점사업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미래 성장을 향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창조와 도전정신으로 2016년을 김제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 희망찬 미래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면서“두 사람이 마음을 같이하면 그 예리함이 쇠도 끊는다는 이인동심 기리단금(二人同心 其利斷金)의 정신으로 우리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힘차게 달려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건식 김제시장을 만나 올 한 해 김제시정 추진방향과 역점사업 등을 들어본다.

 

-지난해 김제시정 운영에서 가장 보람된 일을 꼽는다면?

 

“제일 먼저 새만금 우리몫 김제땅을 찾기 위한 지난 7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일이라 할 수 있다. 새만금 1·2호 방조제 중 2호 방조제를 김제시로 귀속시킨 행정자치부 중앙 분쟁조정위원회 결정으로 2호 방조제를 확보함에 따라 바다로 나가는 길이 열려 새만금의 중심도시 역할을 본격 수행할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중앙 분쟁조정위원회에서 2013년 3·4호 방조제의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 결정이며, 그동안 김제시에서 주장해온 내용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반증이자 사필귀정으로, 10만 김제시민과 함께 이룬 값진 성과라 할 수 있다. 더불어 인접 군산시와 부안군은 물론 전북도, 새만금개발청과 함께 새만금 지역이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허브, 전북도의 희망, 3개 시·군 상생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김제지평선축제가 4년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됐는데 비결과 올해 지평선축제는 어떤 콘텐츠와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올해 지평선축제는 전국 최초 4년연속 대표축제 위상에 걸맞는 행사 추진을 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도작문화의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고 국내·외 홍보마케팅 강화로 글로벌 브랜드를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지속가능한 축제로의 전환을 위해 지역소득 창출과 기반시설 유료화 등을 강화하고, 주민참여 프로그램의 지속성 및 연속성 등을 확립하도록 하겠다.”

 

-항공대대가 김제 인근인 전주 도도동으로 이전하면서 김제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되는데 (김제시 차원의) 주민들을 위한 지원책은 있는지?

 

“항공대대 도도동으로의 이전사업은 국방부의 사업계획 승인으로 전주시에서 편입 토지 보상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항공대대를 도도동으로 이전하면 인근 지자체 주민들의 피해가 불 보듯 뻔한데도 불구하고 인근 지자체에 사전 동의 절차 없이, 또한 이전부지 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무시한 채 말 그대로 안하무인격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김제시와 백구면 비대위에서는 처음부터 항공대대 도도동 이전에 대해 ‘항공대대 도도동 이전반대 10만 서명운동’과 언론 보도를 통해 줄기차게 이전 반대를 외치고 있는 중이다. 현재 김제시민 뿐만 아니라 도도동, 익산시 춘포면 주민들까지 항공대대 도도동으로의 이전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고 반대하고 있는 실정으로, 항공대대는 당연히 도도동이 아닌 주민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제3의 지역으로 이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금(金)보다도 부가가치가 높은 종자산업인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의 현재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 세계는 종자산업 선점을 위해 총성 없는 종자전쟁을 하고 있다. 종자는 식량안보 차원에서 인류생존과 직결 돼 있는 아주 중요한 미래자원이고, 종자산업 또한 농업의 반도체산업이라고 불릴 만큼 부가가치가 매우 큰 산업분야이다. 예를들어 파프리카 종자 1g의 가격은 12만원 이상이고 금 1g의 경우 4만2000원 정도로 파프리카 종자가 금보다 약 3배 정도 비싸다. 우리나라의 경우 IMF 시절 다국적기업이 국내 굴지의 종자기업을 인수합병하면서 종자산업의 위기를 맞았다. 흥농·중앙종묘가 미국의 몬산토에, 서울종묘가 스위스의 신젠타에, 청원종묘가 일본의 사카다에 인수됐다. 또한 청양고추는 1983년 우리나라 중앙종묘가 개발한 품종인데 다국적기업인 미국의 몬산토에 인수되면서 지금은 청양고추 종자를 역수입 하는 상황이 돼 버렸다. 김제시는 사업면적 54.2㏊에 총사업비 803억원 규모의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을 지난 2011년 4월에 유치, 올 8월 완공 입주를 목표로 현재 조성중에 있다.”

 

-올해 시정방향과 역점사업은?

 

“올해 시정운영 기본방향을 ‘힘찬 비상, 희망찬 미래창조’로 정하고 △새만금 시대를 주도하여 새 역사 창조 △농업과 신산업의 조화로 지역경제 부흥 △김제만의 가치를 살린 문화·복지 증진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행복한 삶의 터전 마련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중심의 공감행정 등 5가지 분야별로 방향을 설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새만금 2호 방조제 관할권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적등록, 환경·해상 연안관리계획 등 구체적인 행정철차를 신속하게 진행시켜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만들어 나가겠다. 농도시에 맞게 친환경 농산물 및 고품질쌀 생산기반 구축, 고소득 작목을 발굴하여 농가소득을 증대시켜 나가는데 앞장서고, 백구 특장차 전문 농공단지 준공과 단지 내에 특장차 자기인증 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신산업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마지막으로 병신년(丙申年)을 맞아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올해 김제시는 미래 성장을 향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창조와 도전정신으로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 희망찬 미래를 힘차게 열어 갈 기회를 맞고 있다. 시민들의 노력과 염원으로 새만금 2호 방조제 관할권의 실효성 확보와 민간육종연구단지 준공, 종자생명산업특구 지정, 화포지구 국제공항 정책반영, 새만금 수목원 예타통과 후 국비반영, 지평선산단의 분양 활성화, 김제육교 재가설사업과 귀농·귀촌 정책 추진 등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서 김제시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새만금 시대를 주도하여 새 역사 창조 농업과 신산업의 조화로 지역경제 부흥, 김제만의 가치를 살린 문화·복지,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마련하여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중심의 공감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 [올 시정운영 방향] 지역경제 부흥, 문화·복지 증진 등 역점 추진

 

김제시는 지난해 새만금 2호 방조제 구간(9.9㎞) 김제 관할권 확보와 지평선축제가 전국 최초로 4년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김제시가 지난해 이룬 주요 성과를 보면 △새만금 2호 방조제 구간(9.9㎞) 김제 관할권 확보 △지평선축제 전국 최초로 4년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선정 △새만금 내부개발 핵심 인프라사업 추진 △대한민국 종자산업 선도할 민간육종연구단지 착공 △지평선산단 및 김제자유무역지역 준공 △특장차 전문, 백구 농공단지 내 특장차 자기인증지원센터 유치 △벽골제 발굴·복원 탄력 △김제육교(과선교) 재가설을 위한 노력 전개 △2015 김제농업기계박람회 개최 △김제사랑장학기금 287억원 조성(목표액 278억원) △전국 최초 조성한 그룹-홈 171개소로 확대 운영 △2016년 국가예산 5118억원(국가사업 포함) 2년연속 5000억원대 확보 △규제규혁 대통령 표창 등 총 28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연광을 안았다.

 

올해 분야별 역점시책을 보면 △새만금 시대를 주도하여 새 역사 창조 △농업과 신산업의 조화로 지역경제 부흥 △김제만의 가치를 살린 문화·복지증진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행복한 삶의 터전 마련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공감행정 구현 등이다.

 

이건식 시장은 “올 한 해 시민에게 무한 감동을 주는 지성감민의 시정을 구현해 나가도록 온 힘과 열정을 쏟겠다”면서 “10만 김제시민들께서도 올 한 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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