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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의 고장 정읍, 그 뿌리를 찾아서…

정읍학연구회 〈정읍학〉·농악풍물굿연구소 〈한국농악의…〉 출간 / 지역 전통문화자원 학술적 규명…농악, 역사·예술적 시각서 연구

정읍의 전통문화자원을 학술적으로 규명한 연구서가 잇따라 출간됐다. 정읍학연구회(회장 김익두)와 전북대학교 농악/풍물굿 연구소(소장 김익두)가 각각 <정읍학> 과 <한국농악의 지역성과 세계성-정읍농악을 중심으로> (민속원)를 펴냈다.

<정읍학> 은 정읍지역의 역사와 문화, 민속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모임인 정읍학연구회의 학술지다. 지난 2014년 창간호에 이어 두 번째 발간된 것으로, ‘정읍 풍류(風流)’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김익두 회장(전북대 국문과 교수)은 “21세기 문화운동의 화두는 풍류”라며 “정읍은 문학과 음악 놀이문화 등 풍류문화의 역사가 깊고 풍성해 그 본류를 분석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정읍학> 은 ‘풍류’에 대한 학술적 해석으로 시작해, 정읍에서 태수를 지낸 것으로 전해지는 최치원의 ‘풍류사상’에 대한 학문적 접근, 선조들의 풍류 현장인 정읍 명소 낙성정(洛城亭), 내장산, 감운정(感雲亭)을 중심으로 한 풍류 양상을 규명했다.

 

공동체성을 바탕으로 한 향악과 역사가 깊은 무당굿, 시조, 창암 이삼만을 중심으로 한 서예, 그리고 정읍 지역 곳곳에 전해지는 전설 등이 정읍 풍류의 다양한 원형으로 소개됐다.

 

상정아(런던대 킹스칼리지), 최영성(한국전통문화대 교수), 신은경(우석대 교수), 이춘구(전북대 산학협력단 교수), 이영금(안동대 강사), 박대현(삼례 책박물관 관장), 김익두, 이용찬(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부장)씨 등 정읍출신의 학자들이 글을 썼다.

지난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농악. 전북은 정읍농악, 이리농악, 임실필봉농악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악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들 농악 중에서도 정읍농악은 호남농악의 1번지로 꼽힐 만큼 역사가 깊고 근대화를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이다. <한국농악의 지역성과 세계성-정읍농악을 중심으로> 는 이러한 정읍농악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중심으로 한국농악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우도굿의 특징과 한국농악에서 정읍농악이 차지하는 위상, 잡색 연행·오채질굿에 대한 연구 등과 농악테마파트조성과 농악 활성방안 등에 대한 제안도 담았다. 김헌선(경기대), 이용식(전남대), 허용호(고려대), 서정매(부산대), 김익두(전북대), 조정현(안동대)씨가 연구에 참여했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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