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근무는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달간 지내 본 전북에 대한 인상은 어떠신지요.
“전북지역에서의 근무는 처음이지만, 2004년 전주시 지방상수도 유수율 제고를 위한 현장진단시 전주시내를 직접조사 한 경험이 있어 낯설지가 않습니다. 또한, 전북에는 1급수 수질을 유지하는 국내 다섯 번째 규모의 용담댐과 호남평야의 젖줄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댐인 섬진강댐 등이 위치하고 있어 지역 내 현황을 살펴보며 설레는 마음으로 업무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water 전북본부의 주요 업무와 조직체계에 대해 소개해주십시오.
“저희 전북지역본부는 1처·7관리단으로서 약 27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한 용담, 섬진강, 부안 등 3개 다목적댐 및 광역·지방 등 6개 수도시설과 군산시 옥도면 5개소에서 해수담수화 시설을 운영 중에 있으며 특히, 용담댐을 수원으로 하는 전주권 광역상수도는 전주, 군산, 익산, 김제, 완주, 서천 등 120만 명의 시민에게 하루 약 46만㎥의 건강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2016년 경영방향과 임기동안 역점사업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K-water 전북본부는 올해 ‘우리는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기업의 미션을 이룩하기 위하여 ‘가치창조·고객신뢰·미래성장’이라는 경영방향을 토대로 본부 내 중점사항을 설정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먼저 물재해 대응 및 물복지 실현을 위한 역할 확대의 일환으로 영산강·섬진강수계 운영합리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후속업무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속되는 가뭄에도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물 전문기관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2015년 환경부 주관 수도사업운영관리실태 평가 1위와 먹는 물 수질 1등급 달성 경험을 기반으로 무엇보다도 도민을 위한 건강한 물 공급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섬진강댐 보조여수로 준공에 따른 기대 효과는 무엇인가요.
“섬진강댐 재개발사업 내 보조여수로는 2007년 착공해 7년만인 지난해 11월 준공했습니다. 신설된 보조여수로(직경 15.5m×2련×0.6㎞)는 심화되고 있는 기상이변에 대비해 발생 가능한 최대 홍수(PMF : Probable Maximum Flood)에도 댐시설의 안정성 확보와 댐 상·하류 지역주민의 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아울러 연간 6500만톤의 용수를 추가 확보해 섬진강 하류로 흘러보내 주게 됨에 따라 순창, 남원지역 등으로 통과하는 수량이 전보다 풍부해져 주변 하천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하류지역의 물 부족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원화됐던 섬진강댐 물관리를 올해부터 통합관리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나요.
“그 간 섬진강댐은 한국수력원자력(수력발전), 한국농어촌공사(농업용수 공급) 그리고 K-water(홍수조절과 생활용수 공급) 이렇게 3사가 목적별로 분산·관리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가뭄과 홍수 등 재해에 취약하고, 효율적인 물관리가 어려웠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11월 댐 운영기관 3사와 전북도 등 유관기관이 상호협력을 위한 ‘물상생 기본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년에는 3사가 보다 효율적인 물관리를 위한 ‘댐 통합관리규정’을 제정해 섬진강댐 통합물관리를 실현시키고자 합니다”
-지난해 유례없는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올해 물 확보를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요.
“우선 우리 본부에서 관리중인 용담, 부안, 섬진강 3개 다목적댐은 올해 우기 전까지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앞으로도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통해 저수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익산시를 포함한 일부 광역 미공급 지역에 가뭄으로 인한 수돗물 공급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광역상수도 추가 공급시설 확충 및 적기 공급을 통하여 도내 물 부족 문제를 선제적으로 지원 해결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업무 추진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은 무엇인가요.
“앞서 말씀드린 역점사업들을 잘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조직문화 구현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부 고유의 안전·청렴주의보인 ‘워치콜(2015년 국민권익위 수범사례 K-water 대표과제 선정)’ 등을 통해 4년 연속 청렴도 최우수 본부 달성에 힘쓰겠습니다. 청렴한 조직 문화를 토대로 물 전문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지역사회와 융화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전북도민이 만족하고 신뢰하는 K-water 전북지역본부가 되도록 저를 비롯한 직원들이 올 한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강병재 본부장은] 쌍방향 소통중시·상하수도 전문가
지난달 15일 취임한 강병재 K-water 전북지역본부장은 전남 영암출신으로 전남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K-water와 인연을 맺은 후 기술감사팀장을 거쳐 대산산업용수건설단장, 임진강건설단장, 구미권관리단장 및 K-water 연구기획처장 등을 역임했다.
재직기간 중 약 25년을 상하수도 분야 업무를 수행하였고 상하수도기술사와 충북대 도시환경공학 석사학위 취득 등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또한, 지방상수도 운영관리 모델이 되고 있는 K-water 최초의 논산시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상하수도분야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강 본부장은 평소 소통을 바탕으로 한 강한 추진력을 가진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실제 강 본부장은 직원들과의 내부 교류뿐만 아니라, 세종연구소 국정과제 연수과정, 대진대 CEO과정과 영남대 최고위정책과정을 수료하는 등 K-water와 외부를 넘나들며 다양한 네트워킹을 고루 펼치며 사람중심의 경영철학을 중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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