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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 받은 '새만금 국제공항'

국토부 종합 계획 반영 절차 들어가 / 28일 관련 공청회 / 다음달 최종 고시

▲ 송하진 도지사가 27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새만금국제공항 국가중장기 계획 반영 절차와 향후 전북도 추진 일정 등을 밝히고 있다. ·안봉주 기자

오는 2월 고시될 국토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년)’에 새만금 지역 공항개발이 사실상 반영됨에 따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북도 송하진 지사는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부가 26일자로 공문을 통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안)’반영 의견조회와 절차 진행에 따른 고시계획(2월)을 보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공문을 통해 “장래 새만금 개발 활성화 추이를 고려해 새만금 지역 공항개발을 위한 수요·입지·규모·사업시기 등 타당성을 검토하겠다”며 새만금 공항개발이 포함된 제5차 종합계획안에 대한 전북도의 검토의견을 요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말 확정된 2016년 국가예산에 새만금 국제공항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8억원)를 반영, 새만금 공항개발 계획의 제5차 계획 반영이 예고됐다.

 

이에 따라 지난 1996년 공항건설이 추진된 이후 20년, 지난 2004년 김제공항 건설 무산 이후 10여년만에 공항건설이 재추진되게 된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28일 실시하고, 자치단체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2월중에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고시가 완료되면 상반기중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착수되며, 전북도는 타당성 조사 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2017년)와 기본계획수립(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2019년) 등의 절차를 거쳐 2020년에 공항건설 공사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김제공항은 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국토부는 도에 보낸 공문에서 “새만금 지역 공항개발 추진과 관련해 기존 김제공항 개발사업은 공공사업으로의 전환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군산공항에 대해서는 “현재 운영형태로 계속 사용하되, 새만금 지역 공항개발 추진상황에 따라 장래 활용계획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항공수요와 경제성 등이 부족할 경우, 신 공항건설 보다 군산공항으로 대체할 수도 있을 것으로 해석돼 향후 전북도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전북도가 지난해 실시한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 연구용역에서는 2025년에는 190만명, 2030년에는 402만명에 달하는 등 항공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예측됐다. 따라서 경제성 확보가 새만금 국제공항 조성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국토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안)에는 새만금과 함께 서산과 백령도 공항 개발이 신규로 포함됐다.

관련기사 [탄력 받은 '새만금 하늘길'…해결 과제는] 항공수요·경제성 확보가 최대 관건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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