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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공천서 현역·신인 공정 기회"

공관위, 1차 회의서 결정 / '20% 물갈이' 논의 안돼

당 후보 공천을 위한 접수를 시작하는 등 20대 총선 공천 일정에 들어간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현역 의원에 대한 기득권 빼기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과거처럼 현역 의원을 우선시하는 심사 일정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마련한 것이다.

 

더민주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22일 오후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헌태 공관위원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현역 의원과 정치신인에 대해 어떤 기득권도 없이 공정한 기회를 주는 것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 19대 총선 공천 때 현역을 중심으로 단수공천을 먼저 발표하는 것에 대한 국민적 비판 여론이 있었다”며 “그런 점에서 현역을 우선시하는 심사방식, 일정이 아니라 현역과 신인이 공정하게 경선할 수 있는 일정으로 간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애초 예상과 달리 부적격자 선정 기준, 현역 평가 하위 20% 원천배제 기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역 의원 물갈이 논의와 관련해 후보 개인의 자질 심사에 충실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홍창선 공관위원장은 이날 깐깐하고 엄정한 심사를 당부하며 혁신공천과 인적 쇄신 의지를 내비쳤다.

 

김 대표는 “당의 출마 자격 심사기준이 다 정해져 있다. 일반 국민의 상식에 벗어나는 인물들도 가끔 있으리라고 생각하니까 그런 사람들이 선거에 임해서 일반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공관위원장은 “사고를 예방하는 것, 위기가 오는 것을 빨리 알려야 하는데 당과 정치권의 그런 징조가 제 눈에는 크게 보인다”며 “그래서 여기 와서 호루라기를 세게 불어서 경고음을 울리는데 이 당 뿐만 아니라 여의도 전체에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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