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에서 4·13 총선 후보 공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는 유승민(대구 동을·3선) 의원 지역구와 이미 공천이 배제된 윤상현(인천 남을·재선) 의원의 지역구를 아예 ‘무(無)공천 선거구’로 남기는 방안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두 개 선거구에 대한 이 같은 무공천 시나리오는 ‘유승민 죽이기’와 ‘윤상현 살리기’라는 정반대 효과를 염두에 뒀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결국 유 의원에 우호적인 비박(비박근혜)계와 윤 의원에 동정적인 친박(친박근혜)계 사이에 또 하나의 불씨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유 의원은 칩거 모드를 장기간 이어가면서 자신에 대한 이 위원장의 압박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원내대표직 사퇴 때처럼 “내 목을 먼저 치라”는 메시지로 읽힌다.
‘막말파문’으로 이미 공천이 배제된 윤 의원 지역구도 유 의원 지역과 더불어 무공천 지역으로 남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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