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농민회가 국민의당 정헌율 익산시장 후보의 공개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농 익산시농민회는 11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토론회에서 농민들이 계획성 없이 돈 받아서 겨울에 화투치고 날렸다는 발언을 한 정헌율 후보의 농민 비난 발언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정중한 사과와 실천 가능한 공약을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농민을 계획성 없고 노름이나 하는 계층으로 내몰았다. 파산 직전인 농민들은 연말 비료값과 농약값, 선자값 갚고 나면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하는 게 현실이다”며 “정 후보의 농정공약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 후보는 이와 관련 “농민 비하나 폄하를 가진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공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농민들이 상처를 받았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정중히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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