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더민주 당권 도전 나선 송영길 당선자 "전북 총선 패배는 잘못된 공천 탓"

28일까지 전북에 머물며'발빠른 행보' / "야당다운 야당, 야권 혁신 기수 되겠다"

▲ 25일 더민주 당권 도전에 나선 송영길 당선자가 전북일보와의 인터뷰를 갖고 있다. 안봉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주자인 송영길 당선인(인천 계양을·54)은 이번 4·13총선에서의 전북 패배에 대해 “잘못된 공천 때문”이라고 말했다. 25일 전북을 방문한 송 당선인은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북에서의 패배는) 전북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공천의 문제로, 전북도민 및 당원들의 요구를 무시한 인위적인 전략공천 등 정상적인 공천 프로세스가 작동되지 못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이달 2일 전북을 방문한 김종인 비댈위 표가 전략공천 등의 문제 제기에 대해 “인재풀이 너무 적기 때문”이라며 책임론을 비켜간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4·13총선에서 4선 고지에 오른 송 당선인은 당선 직후 전국을 순회하며 강연을 실시하는 등 당권 주자로서의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군산대에서 초청강연을 실시한 그는 28일까지 전북에 머물며 총선 낙선자와 당원, 도민 등을 만날 계획이다. 그는 지난 2월 총선 출마 선언때 “(당선되면)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출마해 야권 혁신의 기수가 되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하는 등 50대 기수론을 내걸고 본격적인 당권 행보를 하고 있다.

 

송 당선인은 “(당 대표가 되면) 더불어민주당을 야당다운 야당으로 만들겠다”면서 자신의 비전으로 밝혔다.

 

그는 “그동안 야당은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면서 성과도 내지 못하는 용두사미식 행태를 보였다”며 정치현안에 야권이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을 지적하면서 “앞으로는 끝까지 추적해 성과를 이뤄내는 등 여소야대로 변화된 정국에 걸맞는 강한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청년실업 문제와 주거문제 해결을 언급하면서는 ‘손에 잡히는 경제를 일구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거문제와 관련, 자신이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먹고사는문제연구소’에서 준비해온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당 정책으로 채택해 전국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원시 노암동(720세대)에서 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야당이 새누리당의 보수 프레임에 갇혀 개성공단 폐쇄 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을 들며 “한반도의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대선과 관련해서는 야권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통합후보를 내세우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결선투표 방식 도입과 함께 여러가지의 야권후보 단일화 프로세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당이 중심이 돼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면서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는 “본선 경쟁력 회복을 위한 치열한 과정이 필요하다. 스스로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준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