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선정 전북 19곳 평균 연봉 2700만원 / 근로시간·복지혜택·고용유지율 등 '우수'
대기업 못지않은 실속있는 강소기업에 청년인재들이 눈을 돌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북지역 청년들이 ‘일자리 부족’을 호소하며 타 지역으로 떠나는 ‘탈 전북’ 현상이 지속되고, 중소기업에서는 인력난에 시달리는 ‘미스매칭’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3일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여성 취업연계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청년친화 강소기업 891개 사업장을 선정·발표했다.
이 중 전북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은 총19곳으로 나타났다.
‘청년친화 강소기업’이란 고용노동부, 지자체 등에서 선정한 우수기업 중 고용유지율이 우수하며, 특히 신입사원 급여수준과 근로시간, 복지혜택 등 청년이 희망하는 근로조건을 반영한 곳을 말한다. ‘청년친화 강소기업’ 선정기준은 신입사원 초임 200만원 이상을 지급하면서 동시에, 포상제도, 자녀학자금지원, 경조사지원, 병역지정 등 각종 복지제도 중 4개 이상을 갖춰야만 자격이 부여된다.
도내 ‘청년친화 강소기업’ 19곳의 월평균 초임은 220만원으로 연봉 2700만원 수준이며, 이번에 뽑힌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각종 재정·금융지원을 받는다.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도내 19곳을 사업체는 지역별로 △전주7곳(렉스젠, 바로텍시너지, 세움종합건설, 세원하드페어싱, 창해에탄올, 한국CTS, 한백종합건설) △군산5곳(군장종합건설, 백광산업, 케이하나시멘트, 코씰, 한국케미라화학) △완주4곳(다산기공, 대림석유, 우노앤컴퍼니, 울트라) △익산1곳(녹원메티칼) △김제1곳(조영산업)이다.
전주에 본사를 둔 (주)창해에탄올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고 연구하는 기업으로, 지난 24일 753억원에 하이트진로에탄올의 지분 100%를 최종적으로 인수하면서 동종업계 1위로 떠오른 바 있다.
이곳의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4년제 대졸초임 기준 3400~3600만원(특별상여금 제외)으로, 업무관련 자격증 취득할 경우 매월 급여에 기술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주요 복리후생제도는 장기근속자 포상 및 우수사원포상, 자녀학자금 지원 및 경조사 지원, 하계 휴가비 지급은 물론 근로자의 날, 창립기념일, 직원생일에는 포상이 수여된다.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녹원메디칼(주)는 의약품, 의료장비 및 의료사업용품을 취급하는 기업으로 신입 초임연봉이 2590만원이며, 휴가기간에 리조트 무료이용, 5년단위 장기근속포상, 경조사비 지원, 해외여행 포상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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