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이르면 내주 발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지역으로 경북 성주읍 성산리 일대를 사실상 결정하고 최종 확정에 앞선 마지막 단계의 세부 검토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한미 국방 당국은 공동실무단이 성주를 최적 부지로 평가한 내용을 담은 이행보고서를 양국 군 최고 수뇌부에 보고하는 행정적인 절차를 마치는 대로 이르면 내주 배치지역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이날 “한미가 군사적 효용성 등을 면밀하게 따져본 결과,공군 방공포대가 있는 경북 성주지역을 최적합지로 결론을 내리고 양국 군 당국의 행정적인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행정적인 승인 절차 과정에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한미 공동실무단이 평가한지역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들 소식통이 전했다.
성산포대에는 병력 170여명과 대공유도무기인 호크가 여러 대 배치돼 있다. 호크는 차량으로 견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인근 다른 지역으로 이동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 일각에선 대구 군 공항이 이전하는 장소 인근에 성산포대의 호크를 이동 배치해 사드 작전기지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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