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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옛풍경 사진으로 만나다

전주역사박물관 개관 14주년 맞아 특별전 / 1930년대 한옥마을 전경 등 100여점 전시

▲ 전주시가 전경.

전주역사박물관이 개관 14주년을 맞아 ‘전주 옛사진 특별전’을 오는 9월 18일까지 연다. 지난 2007년 옛사진전 이후 새롭게 찾은 전주사진을 정리해 공개한다.

 

사진은 일제강점기부터 광복후까지 전주의 모습을 담은 100여점이다. 도시경관과 한옥마을, 문화유산, 한지와부채, 전주사람들 소재별로 나눠 전시되고 있다. 전주시가 전경과 공공기관, 한벽당 철길, 승암마을, 전주성서문과 남고산성, 한지와 부채 제작 모습, 덕진공원과 남문시장 등 전주와 사람들의 옛 모습이 담겼다.

 

특히 최근 군산 동국사에서 발견돼 관심을 모았던 ‘전주부시가전경’엽서사진은 ‘패서문’ 모습이 담긴 유일한 사진이다. 1907년경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동문의 모습과 서문에서 남문으로 이어지는 성벽도 보인다. 또한 이 사진에는 동익헌이 있는 전주객사와 선화당 측면도 보여 문화유산 복원 자료로 활용될 가치가 높다.

 

1930년대 전반 사진으로 추정되는 ‘전주시가전경’은 전주부로 분리승격되기전인 전주군 전주읍의 모습을 담은 자료다. 상단에 ‘제20사단 추계연습숙영지’라고 쓰여 있는데, 두장을 접어놓은 형태의 엽서사진으로 전동성당 일원에서 다가교 너머까지의 전주 시가지 전경을 담고 있다.

 

일제강점기 엽서인 ‘남고산성’전경사진은 남고산성 서문복원에 활용된 사료다. 지금은 사라진 만경대 명물 ‘만인송’사진도 전시된다.

 

1960~70년대 한지와 부채를 제작하는 사진도 전시된다. 한벽당 아래 전주천에서 한지통을 놓고 종이를 뜨던 풍경도 보인다.

 

1930년대 오목대에서 바라본 전동성당 모습과 전주천에서 낚시를 하고 시민들, 승암마을과 한옥마을을 가로지르는 철길 사진 등 한옥마을의 옛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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