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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의 한 병원에 C형 간염 환자가 다수 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보건당국이 병원 내 감염 여부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섰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순창 A병원에서 C형 감염 환자 200여명이 치료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 중 일부 환자가 불법 치과시술을 받았던 것으로 미뤄 이 과정에서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도는 감염내과를 갖춘 해당 병원에 평소 많은 C형 감염 환자가 치료 목적으로 내원했다며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금은 병원 내에서 발병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해당 병원에 많은 감염 환자가 찾은 경위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