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작년보다 2.6% 증가
최근 1년간 전북지역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연금공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22일 고용노동부 ‘2016년 4월 지역별 사업체 종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강원도(3.5%), 전북도(2.6%), 경북도(2.5%) 등의 순이다. 반면 조선업 불황 등으로 울산시(0.8%)와 경남도(1.8%)는 종사자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만 전북도는 일거리 감소 등으로 300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가 감소했다. 30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는 3.1% 증가했지만,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0.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징적인 모습은 전북지역 사업체 종사자의 노동 이동(입직률과 이직률)이 4.3%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전북 입직률은 4.2%, 이직률은 4.3%다. 이는 건설업 종사자 비중이 높거나, 공공기관 이전 공사로 건설업 종사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지역에서 노동 이동이 활발히 일어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단기적인 측면에서 노동 이동은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실제 전체 전북 입직률·이직률 가운데 건설업 종사자의 비중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건설업 종사자의 입직률은 19.7%, 이직률은 22.0%다.
고용부 관계자는 “경기 둔화로 대부분 지역의 고용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공공기관 이전 효과를 누린 자치단체는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였다”며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파급 효과로 건설업 종사자의 입직률·이직률이 증가해 노동 이동도 활발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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