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복합리조트 특별법 개정안 / 새누리 이어 더민주도 특위 설치 추진
전북 정치권의 여·야 3당이 새만금을 둘러싼 전북 민심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군산)이 새만금에 내국인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설립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을 제출하고,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이 당내 새만금개발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도 ‘새만금특별위원회’설치추진을 논의하고 있다. 더민주 김춘진 최고위원은 4일 “추미애 당 대표가 (새만금특위 추진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새만금특별위원회 설치안이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을 둘러싼 여·야 3당 간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새만금특위 설치 추진이 국민의당에서 나온 ‘새만금특별법’과 새누리당의 ‘새만금특별위원회’추진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여야 모두는 전북 최대 현안인 새만금 사업의 활성화가 전북 표심에 직결돼 있는 것으로 보고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위한 정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의당과 새누리당 지도부가 지난 8월 전북 방문 때 새만금 지원 등의 공약을 쏟아냈고, 더민주 추미애 대표도 지난달 27일 전북을 방문해 “삼성의 새만금 MOU무산 논란과 관련해 삼성의 의향을 물어볼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히는 등 새만금 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 3당이 대선을 앞두고 새만금을 중심으로 전북 민심구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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