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지원 비대위원장을 유임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던 김동철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어 예산안 통과의 법정 시한 종료 이후인 12월 3일부터 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시국의 엄중성을 고려했을 때, 현 시점에서 박 비대위원장이 유임하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이어 “현재 김동철 의원이 예결위 간사를 맡고 있어 예산안 심사의 연속성 문제, 당 차원에서의 예산안 심사 협조관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문제 등 정국을 해결하는 데 박 위원장의 유임이 필요하다는 게 고려됐다”며 “이 내용은 비대위원뿐 아니라 중진, 초선 의원들 간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예산안 통과 뒤부터 일단 내년 1월 15일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한 달 반 가량 비대위원장을 역임하게 된다.
한편, 국민의당은 애초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지만, 김 교수가 국무총리에 내정되면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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