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국회의원 명절 맞아 저마다 민생행보 채비 / 조기대선 가능성에 소속 정당 여론전 총력 예고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전북지역 의원들이 대 도민 소통강화 행보에 나선다. 연휴기간의 민심이 향후 정국 방향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의원들은 이 기간 도내 곳곳을 돌며 최대한 많은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북 의원들은 조기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자신들이 속한 정당이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도록 여론을 이끄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국민의당 김광수 전북도당 위원장과 정동영 국회의원은 24일 전북도당이 설 명절을 맞아 진행하는 전통시장 장보기와 사회복지 시설을 방문한다. 이어 김 위원장은 지역 내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들에게 명절인사를 할 예정이다. 또 지역방송 신년대담에 참여한다.
도당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후 정 의원은 서울로 올라와 26일 용산역에서 진행되는 당 차원의 귀향인사에 참여한다. 이후에는 전주로 옮겨 지역위원회 주관 귀향객 마중인사와 지역 어르신들을 일일이 찾아 명절 인사와 지역 현안을 청취한다.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인 조배숙 의원은 명절 기간 소외된 이웃을 만나는 행보에 집중한다. 서민들의 생활고를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같은 당 원내수석부대표인 김관영 의원은 지난 21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어 26일과 27일 장기적인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군산지역 소상공인협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동백대교 건설현장을 잇따라 방문한다.
김종회 의원은 농어촌공사 전북본부장과 금강사업단장을 만나 현안 업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김제와 부안지역 경로당을 찾아 명절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시도의원, 핵심당직자들과 함께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갖고, 사회복지관 등에서 배식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호남지역 유일한 3선인 이춘석 의원은 명절 연휴기간 조기대선 정국과 관련한 민심 청취에 상당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내 10여 곳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어려운 이웃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다.
같은 당 안호영 국회의원은 명절 연휴에도 지역을 위해 일하는 일꾼들을 위로한다. 경찰관과 소방관, 환경미화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감사의 뜻을 전한다. 또 지역 곳곳을 돌며 현안을 점검하고, 이달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의정보고회를 이어가며 지역민과 소통을 강화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명절 연휴기간 고향을 떠난 가족들이 돌아와 향후 진행될 대선 등에 대한 의견을 많이 공유할 것으로 보여 전북 의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명절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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