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북 첨단농업 육성, 4차 산업혁명 대비"

도·전북대·전북연구원, 전북 몫 찾기 세미나 개최

▲ 21일 전북대 상과대학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북 경제 발전 전략과 전북 몫 찾기’세미나에서 나종우 전북문화원연합회장이 ‘역사적으로 본 전북의 정체성과 회복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북의 강점인 농업을 첨단·정밀농업으로 육성하는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와 전북대 상과대학, 전북연구원은 21일 전북대 상과대학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북 경제 발전 전략과 전북 몫 찾기’를 주제로 산·학·관 공동 세미나를 열었다. 이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과 조기 대선으로 급변하는 경제·정치 환경 변화에 맞춰 전북 미래 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전북대 엄영숙 교수는 “2014년 기준 글로벌 식량산업(5조8000억달러)은 자동차, IT, 철강산업보다 큰 시장 규모를 형성하는 등 시장 잠재력이 크다”며 “농업 비중이 높은 전북은 생산, 가공·제조, 유통·소비로 이어지는 농업 가치사슬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엄 교수는 그 예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응용한 첨단·정밀농업,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온디맨드(on-demand·수요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체제) 등을 들었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기후 변화 등으로 농업이 위기에 직면했지만, 4차 산업혁명을 기회로 활용한다면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전북 몫 찾기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전북문화원연합회 나종우 회장은 “농업사회에서 전북은 자주성을 정체성으로 지켜왔지만, 산업화 과정에서 정체성을 잃어버렸다”며 “원래의 정체성을 찾아 정치권과 경제계 등 모든 분야에서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북연구원 최윤규 부연구위원은 “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은 소수집단 우대 정책의 근거로 격차 바로잡기, 과거의 잘못 보상하기, 다양성 증대를 제시했다”며 “전북 몫 찾기는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잘못된 과거에 대한 격차 바로잡기”라고 말했다.

문민주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