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 출신 3명 창작 무대
우진문화재단(이사장 김선희)이 2017 ‘우리춤작가전-신인춤판’에 도내 3개 대학 무용과 출신 3명의 유망한 신진무용가를 초대했다.
오는 25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30회를 넘어서며 어느덧 역량 있는 무용수들의 등용문으로 자리한 우진문화재단의 신인춤판. 올해 선정된 이들은 박주희(28, 현대무용), 채서윤(29, 재즈), 하지혜(27, 재즈) 등 3명. 장르를 넘나드는 젊은 춤으로 전북 무용의 미래를 보여준다.
원광대 무용학과를 졸업 후 우석대 무용교육대학원 석사과정에 있는 박주희는 현재 현대무용단 사포 단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를 주제로 현대사회에서 학대받고 버려지고 있는 존재들을 춤으로 표현한다. 소유하고 집착하고 질려서 버리는 행위에 익숙해진 것은 아닌지, 존재의 가치와 소중함을 점점 잃어가는 우리에 관해 이야기 한다. 노유성, 문지수, 윤정희, 정유정이 함께 무대에 선다.
우석대 무용학과를 졸업한 채서윤은 현재 얼라이브 아트 프로젝트 단원이다.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전북무용제, 전국신인안무가대전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우리의 빛나고 소중한 일대기가 ‘파노라마’처럼 흘러가는 것에 빗댔다. 현실에 부딪혀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시간은 화살처럼 지나가고 돌이킬 수 없다. 우리의 가장 빛나는 순간들을 안무를 통해 이야기하고 되돌릴 수 없는 매 순간과 주어진 시간은 무엇보다 가치 있다는 것을 전달한다. 강요요, 홍지연, 백다흰, 김하림, 문시은이 함께 무대에 선다.
전북대 무용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 무용학과에 재학 중인 하지혜는 배우다 액팅스쿨, J Music 등 수석강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안진정과 함께 안무 ‘투사(projection)’를 선보인다. 무엇이 옳은 것인지 판단하기 전에 책임과 부담을 덜고자 다수에 따르는 자신을 돌아본다. 결국 내 목소리를 방해하던 것이 타인이 아닌 나였음을 깨닫는 과정을 담았다.
관람료는 1만원. 문의는 063-272-7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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