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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생활 환경·새만금 수질 좋아질 듯

축산단지 악취·오염 해소 / 전북관문 이미지도 개선 / 송 지사, 역점 과제 풀어

▲ 23일 전국 최대 축사 밀집지역인 익산시 왕궁면 온수리 주교제에서 열린 익산왕궁 악취 및 수질개선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에 송하진 도지사와 조병옥 새만금지방환경청장, 정헌율 익산시장 및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

호남고속도로 전주의 관문인 익산 왕궁지역에선 코를 틀어쥐게 만드는 악취가 수십년 째 진동했다. 국내 최대 축사밀집지역인 왕궁 정착농원의 축산분뇨가 인근 저수지에 쌓이면서 지독한 악취와 수질오염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이에 전북도는 송하진 지사 취임 이후 도정 최대 역점과제로 왕궁지역의 악취와 수질오염 저감을 꼽고, 생태하천 복원과 축사 매입 등 수년 간 주민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011년부터 이뤄진 환경개선에 힘 입어 익산 왕궁지역 악취·수질문제가 크게 개선됐다. 또, 새만금유역의 수질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왕궁지역의 익산천 대표 측정지점 총인(T-P) 농도가 올해 3월 기준 0.180mg/L으로 2010년(4593mg/L) 대비 96%가량 줄었다. 총인은 주요 수질측정 항목이다.

 

또한 복합악취의 경우 2012년 ‘31’에서 ‘5’로 줄었다. 복합악취가 30 이상이면 사람이 견디기 힘든 수준이다. 10 이하는 다소 냄새가 나는 정도다. 복합악취 배출허용기준은 15 이하다.

 

왕궁지역 인근주민 이모 씨(48)는 “몇년 새 코를 찌르는 역겨운 냄새가 크게 줄었다. ‘상전벽해’란 말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앞으로 간이양로시설과 복지시설 건립 등 주민생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오랜기간 악취로 시달린 주민들의 생활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도지사 취임 이후 왕궁지역 생활환경 개선에 몰두했다”면서 “장기적으로 왕궁지역 축산단지가 환경문제 없는 생태마을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익산 왕궁 악취개선 사업 완료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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