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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축산테마파크내 소싸움장 건립 안된다"

도내 시민단체, 기자회견 열고 전북도에 사업 불허 강력 촉구

▲ 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도내 시민단체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정읍시가 추진 중인 축산테마파크 내 소싸움장 건립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박형민 기자

정읍시가 추진하고 있는 축산테마파크 내 소싸움장 건립과 관련, 도내 시민단체가 반대하고 나섰다.

 

전북평화와인권연대 등 39개 시민단체는 6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읍시는 내장산 일대에 소싸움장이 주목적인 축산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해당 사업부지는 정읍천 바로 옆에 위치해 ‘가축사육절대금지구역’으로 소·돼지·닭 등의 가축을 사육할 수 없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싸우지 않는 소의 본성을 거슬러 억지로 싸움을 시키는 건 잔인한 학대 행위”라면서 “축산테마파크는 사실상 소싸움 도박장 건립 사업으로 전북도가 이 사업을 불허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일부 사실과 다른 주장이 있지만, 정읍시와 반대 단체 간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한 중재 역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내장산 인근 부전동 부전지구에 2018년까지 113억 원을 들여 옛 농가 재현장, 장터, 잔디마당, 축산체험관, 소싸움장 등을 갖춘 축산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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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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