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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축산테마파크 소싸움장 건립 반대"

정읍시민행동 건립 철회 촉구…"도박장 변질 등 우려"

정읍시가 내장산 문화광장 인근 부전동 일원에 조성하는 소싸움경기장을 두고 지역내에서 건립 반대 목소리가 본격화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동물학대 소싸움도박장 건립반대 정읍시민행동(이하 정읍시민행동)은 23일 정읍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읍시는 축사테마파크로 포장한 소싸움 도박장 건립사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읍시민행동에 따르면 민주노총정읍시지부, 정읍경실련, 자연보호정읍시협의회, 전교조정읍지회,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정의당 정읍시위원회, 정읍녹색당등 12개 단체및 정당이 참여해 최근 발족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정읍시는 인구의 10% 이상이 축산업에 종사한다는 점을 들어 이 사업이 정읍의 축산자원을 살리고 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효과가 있을것이다고 주장하지만 사업부지는 가축사육절대금지구역으로 애초에 소, 돼지, 닭등 가축을 사육할수 없고 정작 한우는 모형만 보게 되는 상황이 펼쳐진다”고 주장했다.

 

더불어“축산없는 축산테마파크 사업은 졸속적으로 이루어진 사업으로 타당성이 매우 부족하며 상설 소싸움 도박장 건립을 위해 테마파크를 끼워 넣어 축산테마파크 사업으로 포장했다고 의심할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사업부지 바로 옆에는 국민여가캠핑장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가족단위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이들의 정서 함양과 정읍시의 이미지 제고 측면에서도 소싸움 도박장을 건립하는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소싸움경기장은 우권을 사서 베팅을 하는 도박시설인 만큼 소싸움경기장 건립사업을 철회하고 축산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청정 내장산 인근을 벗어나 어린이및 관광객들이 동물들을 체험할수 있는 지역으로 이전해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정읍시 관계자는 “시는 96년부터 축제기간에 민속소싸움경기를 개최해 왔고 우권을 발행하려면 폐쇄공간에 입장료를 받아야 한다”며 “도박장이라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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