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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승진인사 불만 목소리

경정·경감급, 지방청 편중…형평성 없다 지적

전북지방경찰청이 최근 단행한 경정 이하 승진 인사를 두고 경찰 조직 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승진이 지방청에 편중되는 등 인사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 인사는 경찰청에서 인원을 배분해 지방청에 할당하면 경감 이상은 지방청, 경위 이하는 승진 인원이 배분되면 각 경찰서에서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근무성적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진 후보자를 선정한 후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이번 승진 인사는 전북청에는 경정 5명, 경감 24명, 경위 5명, 경사 3명, 경장 5명 등 42명이 배정됐으며, 이들의 5배수가 승진심사 대상에 올랐다.

 

최근 인사 발표에서 경정 승진자 5명 중 3명이, 경감 승진자 24명 중 8명이 지방청 소속으로 나타나 일선 경찰서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지난해 같은 승진 인사에서 경정 승진자 6명 중 3명, 경감 승진자 24명 중 6명이 청 소속이었으며, 2016년에는 경정 5명 중 2명, 경감 23명 중 5명이었다.

 

일선 경찰서 A경위는 “청에서 승진 자리를 대부분 가져가 버리면 일선 서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은 어떻게 되는 거냐”며, “청 갑질이 심했다”고 털어놨다.

 

다른 경찰서 B경위도 “그동안에는 경정이나 경감 중 한 직급을 청에서 많이 가져가면 다른 직급 일선 서 할당비율이 높았다”며 “청에 들어가서 순번만 잘 타면 승진은 식은죽 먹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인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경찰서별로 승진 대상자를 조사해 최대한 형평에 맞도록 나눠 공정히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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