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 문화와 폐쇄성 논란이 제기된 경찰대 개혁방침을 밝힌 경찰이 향후 경찰대 신입생 남녀 분리모집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여학생 체력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12일 “경찰대든 간부후보든 여학생 성적이 우수하니 여성 비율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체력 측면을 지금과 같이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전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앞서 작년 10월 경찰개혁위원회가 경찰관 남녀 분리모집 채용 제도를 폐지하라고 권고함에 따라 올해 전문가 연구용역을 거쳐 내년 경찰대와 간부후보생에 대해 우선으로 남녀 통합모집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경찰대의 경우 현재 정원 100명에 남학생 88명, 여학생 12명을 모집하고 있다.
이 청장은 “여성의 신체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직업상 요구되는 물리력을 고려해 강화한 체력기준으로 통합 모집해야 할 것”이라며 “그래도 여성 비율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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