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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의혹 순창군청 공무원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이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순창군청 공무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3일 업무와 관련해 지인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순창군청 공무원 A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A씨는 지난 2011년 순창군 농업인 학습단체장 부인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순창군 농업인 학습단체는 보조금 집행과정 문제로 건물이 공매되고, 소송에 들어가는 등 어려운 문제를 겪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학습단체장 부인이 친구이자 당시 담당 공무원이었던 A씨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공소시효가 인접해있어 빠른 수사에 나섰다”며 “수사 초기 단계로 정확한 것은 추가로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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