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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 조심…전북 SFTS 환자 또 사망

완주 80대 노인…총 6명

도내에서 올 들어 6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도내 8번째 확진환자다.

전북도는 지난 13일 SFTS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8일부터 도내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씨(82, 완주군)가 이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치매·고혈압·당뇨 등의 질환이 있던 A씨는 혼자 생활하며 주변 텃밭에서 일을 했다. 지난 8일 병원에 실려 왔을 때는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고 혈소판 수치 감소 등의 증상도 보였다.

도 관계자는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9일 SFTS 확진으로 판명해 적극적인 치료를 실시했으나 고령에 기저질환까지 있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 사망했다”고 밝혔다.

도내에선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SFTS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 16일과 17일, 21일, 지난 6월 2일과 25일, 이달 13일까지 석 달 새 여섯 명이 사망했다.

SFTS는 법정 제4군 감염병으로 4월~11월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물리면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20%를 웃돌 정도로 치명적이며 유사한 증상을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 보건당국은 “70대~90대 농·임업 종사자들이 주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다”며“작업복과 긴 옷, 장갑, 장화를 착용하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공포의 야생진드기…전북서 9번째 SFTS 환자 발생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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