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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과 함께 하는 어린이시 읽기] 안경

임세현 전주 중산초 4학년
임세현 전주 중산초 4학년

앞 친구 안경은 여리여리한

노랑색 테두리

옆 친구 안경은 지적인

검은색 테두리

선생님 안경은 고급스러운

황금색 테두리

나는 안경을 안 써서 되게 깔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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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인테리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공간 인테리어라는 얘기는 들어보셨겠지만, 요즘 시대엔 얼굴도 인테리어를 하더군요. 자신에게 맞는 맞춤 인테리어라고 볼 수 있지요. 임세현 어린이는 다른 사람이 안경을 쓰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얼굴을 생각해 보았던 것 같아요. 노랑이든 검정이든 혹은 황금색이든 테두리를 둘러 여리여리하고, 지적이고, 고급스러워 보일지는 몰라도 ‘안경을 안 써서 되게 깔끔’한 자신의 얼굴이 마음에 든 거지요. 자기 자신에게 만족해하는 임세현 어린이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어 자꾸만 눈이 가는 시네요. -김형미(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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