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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연합, 지엠 군산공장 매입 추진하나

기아테크 등 12곳, 지난 14일 투자 의사 밝혀
공장부지 일부 매입, 경상용차 전기차 개발·생산방안 제시
전북도와 산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 추진 계획

폐쇄된 지 3개월 된 한국지엠 군산공장 일부를 중소기업 12곳이 매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들 중소기업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부지 및 생산라인 25%이상을 매입해 전기차 생산공장으로 재활용하겠다는 의사를 정부와 여당에 밝혔다. 이들은 컨소시엄 구성이나 자금지원 등이 완료되면 전북도와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전북도도 완성차업체나 외국계투자사에 매각하는 방안 등과 함께 중소기업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8일 전북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등에 따르면, 대창모터스·기아테크·중앙제어·에디슨모터스·포밍 등 12개 기업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원회 의장과 지난 14일 ‘한국지엠 군산공장 활용을 위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한국지엠 군산공장 전체 부지(129만㎡)의 4분의 1이상 규모인 30만㎡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매입할 부지에 있는 공장에서 경상용차인 다마스를 전기차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참여의사를 밝힌 기업은 변속기 부품업체와 차제부품업체, 시트부품업체 등이다.

이들 기업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진공의 협동화 사업에 참여,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진공의 협동화사업은 3개 이상의 기업이 협동해 입지·생산시설 등을 설치·운영할 때 일정한 심사를 거쳐 자금을 지원한다.

이들은 또 GM과의 협상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도와 정부여당, 산업은행 등의 지원을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전북도도 이들 기업과 중진공 등과 협의를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나석훈 도 경제산업국장은 “군산공장을 완성차 업체나 외국계투자사에 매각하는 방안을 우선 찾고 있지만 중소기업 컨소시엄에 일부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들 방안 중 어느 것을 우선할 지는 시기와 효율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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