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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담긴 다섯 가지 삶의 보물들

김자연 음식 단편 동화집 ‘초코파이’

김제서 나고 전주서 자란 김자연 동화창작연구소 대표가 음식을 소재로 한 다섯 편의 동화를 한데 모았다. 음식 단편 동화집 ‘초코파이’에서는 초코파이, 순창 고추장, 가래떡, 콩나물국밥, 짜장밥에 얽힌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아빠의 사랑을 담은 ‘초코파이’, 자기주도적인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아미산도굼뱅과 도겁보’, 할머니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떡 써는 할머니’, 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에 대한 ‘심심이 네 개’, 소중하고 행복한 일상의 의미를 되새기는 ‘짜장밥의 소원 암호’ 등 다섯 편이 실렸다. 이 중 ‘초코파이’는 초등학교 4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

작가는 초코파이를 좋아했던 아버지를 모티브로 늦둥이로 자란 친구의 이야기를 ‘초코파이’에 녹여냈다. 그래선지 이번 동화집을 내면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마음이 먹먹했다고. 또한 ‘떡 써는 할머니’에는 평소 정이 많았던 어머니의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 김자연 작가는 “‘밥 먹었냐?’라는 물음이 부모님에게는 ‘사랑한다!’라는 표현이라는 것을 이번 음식 동화집을 내면서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자연 작가는 1985년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된 후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시 ‘까치네 학교’가 당선되면서 이름을 알렸다. 전북아동문학상과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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