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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학교 교실 63.8% 공기정화장치 없어

전국 시도 중 두 번째로 미설치율 높아
초등학교는 70.2%, 전국서 가장 높은 비율

전북지역이 연일 고농도 미세먼지로 최악의 공기질을 기록하는 가운데, 전북지역 각급 학교 교실 10개 중 6개에 공기정화장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도내 유·초·중·고교 교실 11만206개 교실 중 63.8%(7149개)에 공기청정기나 기계환기설비 등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았다.

도내 교실의 공기정화장치 미설치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지역별 편차도 컸다.

경북이 67.8%로 미설치율이 가장 높은데 반해 세종과 충남에는 모든 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됐다.

학교급별로 보면 도내 초등학교 교실의 70.2%에 공기정화장치가 없었다. 이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미설치율이다.

9개 도(道) 단위 지역 중 강원, 충북, 충남, 전남, 경남, 제주지역의 모든 초등학교 교실에는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돼 대조를 이뤘다.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로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학생들이 건강권이 침해받고 있는데도 전북교육청 등 교육당국이 안일하게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상민 의원은 “매년 미세먼지가 심각해지고 학생들의 야외활동이 현저히 저하되고 있다”며 “아이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뒤늦게 올해 안에 전국 모든 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겠다고 나섰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상반기 중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마치고, 추가경정예산으로 재원을 마련해 중·고교를 대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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