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최교일 의원, 영남캠퍼스 설치 ‘한국농수산대학설치법 개정안’
전북 정치권 반발…김종회 의원 “농생명 허브 싹 자른다는 것”
전북도의회, 17일 ‘농수산대학 분교 설치 반대’ 성명서 발표 예정
자유한국당 최교일 국회의원(영주문경예천)이 지난 12일 발의한 ‘한국농수산대학설치법 개정안’을 두고 전북 정치권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 법안은 전주에 있는 한국농수산대학의 영남캠퍼스 분교 설치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은 지난 14일 입장문을 내고 “농업인재를 양성하는 농수산대학을 분할하려는 시도는 대한민국 농생명 허브를 지향하는 전북혁신도시의 싹을 잘라버리겠다는 것”이라며 “200만 전북도민에게 전면전을 선포한 행위와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심사 단계에서 다수 국회의원과 연대해 분할법이 상정되지 못하도록 원천 봉쇄하거나 부결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향후 계획으로 “한국농수산대학 분할 음모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한국 농수산대학 소재지를 전북 전주(완주)로 명확히 하는 법안 발의를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정파를 초월해 전북 정치권 및 전북도와 연대해 총력 저지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의회도 17일 ‘농수산대학 분교 설치 반대’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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