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해충 방역을 하러 리조트 시설을 찾아간 완주군청 방역담당 공무원이 리조트 사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 다음날 리조트 사장이 피해자에게 전화로 사과했지만 경찰 처벌을 면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22일 완주군 관계자에 따르면 방역담당 공무원 A 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 30분께 해충 방역 업무 차 완주군 모 리조트를 방문했다가 사장 B씨로부터 목과 머리 등을 수차례 가격 당하는 폭행 피해를 입었다. 화가 난 A 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파출소는 조사 후 사건을 완주경찰서에 이첩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A 씨는 B 씨가 일반방역을 해달라고 요구하자 “일반방역을 하면 리조트 인근 양봉농가의 벌이 폐사한다. 유충방역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B 씨는 계속 일반방역을 요구했고, 자신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A 씨를 향해 폭력을 행사했다.
군 관계자는 “B 씨가 21일 오후 5시께 피해자에게 전화로 사과했고, 24일 오전 9시에 사무실로 찾아가 사과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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