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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중국 새 바닷길 열리나

송하진 지사, 방중 주요 성과로 ‘군산~연운항’ 항로 개설 협의 꼽아
장쑤성 당서기 “바닷길 통한 협력, 적극 검토”
두 지역 인적 교류 활발, 지난해 석도 항로 증편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중국 장쑤성(강소성) 방문의 주요 성과로 중국 측과의 ‘군산~장쑤성 연운항’ 항로 개설 협의를 꼽았다.

송하진 도지사는 1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군산과 장쑤성 연운항 간 쾌속선 운항, 새만금 산업단지 5공구 공동투자 활용방안 등에 대해 장쑤성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송 지사는 전북도와 장쑤성의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아 지난달 26~30일 장쑤성을 방문했다.

송 지사는 방중 기간 성내 서열 1위인 당서기를 비롯해 성장, 부성장 등 잇따라 고위층을 만나 두 지역의 경제통상 교류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러우 친지앤 당서기는 새만금 산단 5공구 공동투자 활용안에 대해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적극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투자단을 구성해 새만금 현장을 방문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도가 제안한 군산과 장쑤성 연운항 간 여객 항로 개설과 관련해 “바닷길을 통한 협력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두 지역 간 바닷길 개척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전북의 대중국 바닷길은 중국 동부권으로 가는 군산~중국 석도 항로가 유일하다. 이 항로는 지난해 1월 한중해운회담을 통해 기존 주 3회에서 주 6회로 증편됐다. 하지만 대중국 인적 교류 활성화와 새만금 개발 등을 감안하면 추가로 항로 증설이 필요하다는 게 전북도 설명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중국 남부권으로 통하는 장쑤성 연운항과의 여객 항로가 개설되면 두 지역민뿐 아니라 양국의 인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신규 항로 개설이 쉽지 않은 만큼, 장기 과제로 삼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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