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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법규 불이행 차량만 골라 수십억 보험사기 벌인 조폭 등 일당 33명 검거

2016년 8월부터 올 1월까지 총 29차례 
2억 200만원 보험금 가로채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상대로 고의로 사고를 내고 수십억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등의 혐의로 조직폭력배 A씨(25) 등 5명을 구속하고 B씨(25) 등 28명을 불구속 입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 17일 오후 5시 50분께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한 도로에서 자신들의 K5 승용차를 이용해 주차 후 후진하던 승용차를 고의로 들이받은 뒤 보험금 600만원을 챙겼다.

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방향지시등 미이행,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고의적으로 들이받는 등의 수법으로 지난 2016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29차례에 걸쳐 2억 200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조직폭력배 선후배, 교도소 동기, 가족, 여자친구, 지인 등을 동원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는 과정에서도 같은 범행을 전국에서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교통사고를 조사하던 중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정황을 파악, 보험금 수령 내용 등을 분석해 검거에 성공했다.

A씨는“출소 이후 뚜렷한 직장이 없어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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