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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에 ‘홀로그램’이 만나면?… ‘판타스틱’

전북 문화관광에 홀로그램 기술 적용 필요성 대두
과기부 예타 ‘디지털 라이프 서비스 실현 위한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 핵심지역으로 참여

익산미륵사지석탑을 활용한 홀로그램 맵핑쇼(안), 야간 선화공주와 무왕의 서동설화, 깊은 불심이 피워낸 백제문화스토리를 미륵사지 석탑에 인터렉션 프로젝션 맵핑과 유사홀로그램 기술을 융합함
익산미륵사지석탑을 활용한 홀로그램 맵핑쇼(안), 야간 선화공주와 무왕의 서동설화, 깊은 불심이 피워낸 백제문화스토리를 미륵사지 석탑에 인터렉션 프로젝션 맵핑과 유사홀로그램 기술을 융합함

전북 문화관광 분야에 홀로그램을 입혀 관광 활성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전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사업인 ‘디지털 라이프 서비스 실현을 위한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에 핵심지역으로 참여하는 만큼 홀로그램을 적용한 문화관광사업 개발을 통해 전북 브랜드를 강화하고, 실제적 문화관광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연구원은 최근 정책 브리프를 통해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국내·외 문화관광 사례를 소개하고, 전라북도 문화관광에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 방향을 제안했다.

장세길 연구위원과 신지원 전문연구원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국내·외 사례를 소개하며, 현재 홀로그램이 활용되고 있는 문화관광 분야는 홀로그램 공연과 홀로그램 맵핑쇼, 홀로그램 테마파크, 문화재의 홀로그램 복원·전시, 홀로그램 문화경관, 홀로그램 해설사 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대중적으로 활발히 적용되는 분야는 홀로그램 공연과 홀로그램 맵핑쇼로, 전북도의 자연 및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진이 제안한 사업 방향은 다섯 가지로, 홀로그램 공연장을 포함한 홀로그램(아트) 테마파크 조성과 역사문화유산과 지역 명소를 연계한 홀로그램 맵핑쇼, 홀로그램 사이니즈와 가로등을 활용한 홀로그램 문화경관 및 문화의 거리 조성, 홀로그램(아트) 페스티벌 또는 비엔날레 개최, 홀로그램 기술의 지역 문화관광축제 연계 등이다.

이 가운데 국가 차원의 추진이 필요한 홀로그램 테마파크는 중장기 차원에서 추진하되, 전북도 시·군별 대표명소와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맵핑쇼와 지역문화관광축제 연계사업 등은 관련 국가예산사업을 활용하여 단기사업으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홀로그램 문화거리 조성, 홀로그램아트페스티벌 등은 전북도가 홀로그램 산업의 대표지역임을 보여주는 상징사업으로, 도시재생사업이나 국제예술축제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해서 추진할 경우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문화유산을 활용한 홀로그램 맵핑쇼를 위해서는 제도 개선도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홀로그램에 대한 명확한 법령이 없기 때문에, 조명/광고법 등 다양한 규제에 걸려 홀로그램 기술의 실증화나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문화재를 활용한 맵핑쇼를 하더라도 문화재보호법에 저촉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실제로 등록문화재나 문화재 구역에 어떠한 시설물도 설치할 수 없고, 심의를 통한 절차가 복잡할 뿐 아니라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콘텐츠 작업이 실질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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