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청와대-전북도, 소통 통로 막히나

올 초 참모진 교체 등으로 전북인사 규모 크게 축소
현재 비서관급 이상은 10명에서 2명으로 줄어
행정관 숫자는 이전과 비슷하지만 지역 밀접도 크게 떨어져
특히 청와대 내 전북 채널 역할 담당했던 행정관 사퇴로 소통창구 단절 우려

문재인 대통령 임기 후반기를 맞아 청와대-전북도 간 소통 창구에 비상이 걸렸다.

지역 현안을 챙기고 전북도와 긴밀히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청와대 내 전북인사가 줄면서 자칫 청와대-전북도 연결 통로가 막힐 수 있다는 우려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전북출신은 청와대에서 적잖게 활동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55·전주) 전 수석을 비롯해 한병도(52·익산) 전 정무수석 등 비서관급 이상 10명 정도가 청와대 1기 참모로 활동했다.

실무를 담당하는 행정관도 정부 부처 파견 공무원을 포함해 20명을 넘었다.

그러나 올 초 청와대 참모진 개편 등으로 윤 전 수석을 비롯한 전북인사들이 하나 둘씩 청와대를 떠나면서 규모가 크게 줄었다.

이달 14일 기준 전북출신 비서관급 이상은 올 8월 임명된 김거성(60·익산) 시민사회수석과 최강욱(51·전주) 공직기강 비서관 등 단 2명 뿐이다.

행정관은 숫자상으로는 이전과 큰 차이는 없지만, 지역 연관성은 크게 떨어진다.

현재 전북출신 행정관은 15명 정도이지만, 대부분 각 부처에서 파견된 공무원들로 전북도와의 밀접도는 상당히 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처 파견 공무원을 제외하고는 국정상황실 이중선(46·진안) 행정관과 정무수석실 이광수(45·김제) 행정관이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최근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청와대-전북도 연결고리 역할을 해 왔던 이중선 행정관이 사표를 내면서 청와대 내 전북 채널은 크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선 행정관은 앞서 이원택(52·김제) 전 균형발전비서관 선임행정관과 함께 새만금을 비롯해 지역 현안에 대해 청와대 내 전북 채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재 청와대에 남아 있는 김 수석이나 최 비서관, 행정관 등은 업무 성격상 지역 관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에서 향후 지역 현안 해결에 있어서 이전에 비해 적잖은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한편, 현 정부들어 청와대 참모로 활동했던 전북출신은 윤영찬·한병도 전 수석을 비롯해 진성준(52·전주) 전 정무기획비서관, 김금옥(52·군산) 전 시민사회비서관, 김우호(56·고창) 전 인사비서관, 황태규(57·임실) 전 균형발전비서관, 은수미(56·정읍) 전 여성가족비서관, 김의겸(56·군산) 전 대변인, 유민영(52·남원) 전 홍보기획 비서관 등이다.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이원택 선임행정관과 민주당 선거대책위 전략기획팀장을 지낸 황현선 전 민정수석실 행정관(54·전주)도 참여했다.

이중 일부는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윤영찬 전 수석은 경기 성남, 한병도 전 수석은 익산을, 김금옥 전 비서관은 전주갑, 진성준 전 비서관은 서울 강서을, 이원택 전 선임 행정관은 김제·부안 출마를 준비중이다. 김의겸 전 대변인은 군산 출마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김준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선거국토교통 전문가 최정호 vs 참신성 앞세운 임형택, TV토론 격론

정치일반김관영 선대위 "이원택·양정무, 방송토론 패널 공유 의혹"

선거김관영 선대위 "이원택·양정무, 방송토론 패널 공유 의혹"

선거민주당 전북도당 “김관영, 당선무효 가능성에도 출마 강행”

정치일반장동혁 "35년 일당 독점, 전북 발전 가로막아…민주당 심판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