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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지역관광거점도시 1차 관문 통과

지난 17일 전주 포함 9개 도시 관광거점도시 심사 1차 통과
호남권역 탈피, 전북 독자적 거점도시 완성해야

전주 한옥마을에서 펼쳐진 전통연희 퍼레이드 모습.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 한옥마을에서 펼쳐진 전통연희 퍼레이드 모습. 전북일보 자료사진

속보=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관광거점도시 공모사업에 뛰어든 전북도와 전주시가 1차 관문인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정부는 지난 5월 전국 237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4곳을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전북도와 전주시는 ‘전북권 전주시 국제관광도시 지정’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왔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주를 비롯해 강원 강릉, 충남 보령, 충북 청주, 전남 여수·목포, 경남 통영, 경북 경주·안동 등 전국 9개 도시가 1차 전문가 평가를 통과했다.

2차 현장 심사는 내년 1월 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심사와 발표는 같은 달 21일 이뤄질 계획이다. 지역관광거점도시는 전국에서 단 4곳만 선정하기 때문에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전북도는 그동안 ‘호남권역’을 탈피한 전북만의 독자적인 관광거점 권역을 설정하는데 초점을 모아왔다. 전주시도 지역관광거점도시 지정을 통한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관광학계 및 대학 연구소 등과 네트워크 추진체계를 구성했다.

전북도는 앞서 지역내 자치단체 간 치열한 경쟁을 지양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전주를 앞세웠다. 실제 전주는 전북의 거점도시이면서 지리적으로도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도내 다른 지역관광 인프라와 연계에 용이하다는 평가다.

특히 전주는 역사의 흔적인 한옥마을과 경기전이 있고 전라감영도 곧 복원된다. 종합경기장 부지도 해외바이어들을 맞을 컨벤션센터 등 복합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또 새만금 국제공항이 건립되면 전주는 외국 관광객 유입을 통해 전북은 물론 호남의 관광거점도시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 전주가 당일치기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머무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

지역관광거점도시 지정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전문가 현장실사를 앞두고 있어 남은 기간 중 강점을 극대화하고 미흡한 인프라를 보완하는 것이 급선무로 가장 한국적인 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도 관계자는 “이미 전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명성이 높은 만큼 이를 바탕으로 한 전북권역 관광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로드맵을 구체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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