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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출신 민주당 비례 국회 입성 힘들듯…

강경숙(15번)·김상민(18번), 당선권서 멀어
미통당 정운천 의원은 희망적

전북 11번째(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출이 요원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로 나선 전북 출신 인사들의 배치가 후순위로 밀렸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전북 몫을 챙기지 않는다는 볼멘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 중앙위원회는 지난 14일 중앙위원회 투표를 통해 4.15 총선 비례후보 25명에 대한 명단과 순번를 확정했다.

전북에서는 일반 경쟁분야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강경숙(여·52·남원) 원광대학교 교수가 15번, 김상민(48·정읍)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이 18번으로 배치됐다.

이들 두 명은 모두 당선권에서 멀리 떨어져 국회 입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민주당이 비례연합당 창당에 참여하면서 후보자 우선순번을 다른 야당에게 양보함에 따라 민주당 내 비례대표 후보의 당선 안정권은 7명 남짓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도내 총선 지역구 선거는 모두 10곳으로, 전북에는 10명의 국회의원이 생기지만 지금까지 전북 몫으로 배정된 비례대표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염경석 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역시 정의당 비례대표로 출마하면서 당선을 기대했으나 당선권 밖인 24번을 받았다. 당선권과는 거리가 크게 멀어지자 그는 비례대표를 포기하고 전주갑 지역구 출마쪽으로 선회했다.

염 위원장은 “제21대 총선 4.15 총선에서 정의당 원내교섭단체 실현을 위해 나아가 집권당으로 성장을 위해 저는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24번)를 사퇴하고 지난 12일 전주갑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며 “첫 선거운동으로 전북도청 환경 미화 시설 노동자들의 삼보일보 투쟁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대단히 상징적인 모습이 될 것으로 민주당 도지사가 사회적 약자인 주민 노동자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습이 바로 도청 환경 미화 시설 노동자들의 투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민생당 역시 범여권 비례정당 참여 등 아직 약간의 변수는 있으나 워낙 지지율이 낮아 도내에서 비례 당선자를 내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다만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출마한 정운천 국회의원이 유일하게 제21대 국회 입성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정 의원은 전북에서 유일한 미래한국당 소속 현역의원이며, 지역구 활동 및 의정활동도 성실이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래한국당 창당 때 현역 의원들 중 가장 먼저 입당했다는 점에서 당내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미래한국당은 오는 16일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발표 예정이어서 그가 도내 첫 비례대표 배지를 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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