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일선 학교 돌봄전담사들이 전일제 확대와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에 반대하며, 지난달에 이어 이틀 동안 2차 파업에 들어간다.
7일 전북도교육청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등에 따르면 8일부터 9일까지 도내를 비롯한 전국의 초등학교 돌봄전담사들이 2차 총파업에 들어간다.
지난달 6일 하루 1차 파업보다 하루가 늘어난 것인데, 1차 파업 시에는 도내 220개 학교에서 427명이 파업에 들어갔다. 도내 전담사들의 파업참여율은 57%로 같은 날 전국 참여율 41.3%보다 높았다.
도내에서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학교는 422개학교로, 이중 돌봄 전담사가 있는 학교는 417개 학교, 전담사는 744명이다.
노조 측은 현재 4시간인 돌봄전담사의 노동시간을 8시간으로 확대하는 등 전일제를 도입하는 한편, 돌봄업무 지자체 이관 반대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사전 가정통신문을 통해 돌봄전담사의 파업을 안내하고 돌봄교실 중단을 안내했다. 다만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전담사가 속한 전담교실은 정상 운영된다.
또 일선학교에서는 필요한 경우 정규 수업 종료 후 하교 시까지 학생들이 교실에서 개인 과제 등을 할 수 있도록 교실 및 독서실을 개방하도록 했다.
아울러 학부모들에게 돌봄교실이 필요한 학생들이 학교 외 지역아동센터나 다함계 돌봄센터 등 마을 돌봄시설을 이용하도록 안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속한 대처를 위해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학교간의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를 철저히 구축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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