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던 70대 여성이 실종된 지 이틀 만에 완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께 완주군 소양면 한 갈대밭에서 쓰러져 있던 A씨(79·여)가 수색하던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7시 50분께 인천의 한 종합병원을 나와 별다른 연고가 없는 완주까지 버스를 타고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의 아들은 ‘어머니가 말없이 사라졌는데 완주의 한 주유소에서 전화가 걸려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 37명과 장비 7대, 수색견 1마리를 동원해 마지막으로 A씨의 행적이 포착된 한 음식점 일대를 수색했다.
경찰은 유족 진술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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