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이후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한 신용보증지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움직임에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이 매출 회복을 기대하곤 있지만 여전히 예전에 비해 매출은 50~60% 이상 줄어든 형편이다.
그동안 한번도 공적보증을 사용하지 않았던 도내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사이에서는 급감하는 매출로 특례보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30일 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에 따르면 코로나 발생 이후인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신용보증지원 실적은 4만 306건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보다 67.3% 증가했다.
보증지원금도 2019년 4591억원에서 코로나 발생 이후인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9036억원으로 96.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신보에서는 현재 코로나19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특례보증 등 정부와 전북도, 시·군 지자체의 지원자금으로 주요 신용보증이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긴급경영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경우 신용보증지원서를 가지고 이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진행한다.
최근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이용한 김정미(45·전주시 중화산동) 씨는 “가게 매출이 없어 폐업을 심각하게 고려했는데 지자체 특례보증으로 저리의 대출을 받아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금 압박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 정책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신보는 김씨처럼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특례보증 문의가 코로나19 이전 보다 최근 더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나현 전북신보 차장은 “연간 보증공급 실적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볼때 증가폭은 더욱 크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금융사각지대에 처한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특별지원에 관심을 갖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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