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5일 대선 후보자를 최종 선출하는 가운데 역대 최고치의 경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그만큼 야당의 경선이 흥행했다는 의미다.
국민의힘 대선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63.89%(56만9059명 중 36만3569 투표)”라고 밝혔다. 모바일 투표율은 54.49%로 31만63명이 참여했고, ARS 투표율은 9.4%로 5만3503명이 참여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 2011년 현행 선거인단 방식 도입한 이래 최고치다. 지난달 6일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 당시 이틀간 치러진 모바일·ARS 투표 총 투표율 49.94%보다도 많다.
지난 6월 11일 이준석 대표가 선출된 전당대회 당시 나흘간 실시된 모바일·ARS 투표율 45.36%를 뛰어넘었다. 국민의힘은 5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경선은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막판 혼전이 거듭되는 상황이다. 실제 대선 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여론조사에선 두 사람의 후보 적합도가 동률을 이뤘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전국지표조사·NBS)가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 후보와 홍 후보가 모두 2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후보 10%, 원희룡 후보 3% 순이었다. ‘없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34%였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은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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