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네 번째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손 전 대표는 이날 “무한권력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할 대통령이 되겠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제가 살아온 인생, 추구해왔던 가치, 겪어온 정치 생활을 떠올렸을 때 멀거니 쳐다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면서 “우리나라 정치 체제에 대한 아무런 담론이 없는 대선은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이 석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지금에 와서 웬 뜬금없는 출마냐 하고 의아해하실 분들이 많을 것이다”며 “지금 대선은 나라를 이끌 비전은 보여주지 못한 채 상대를 헐뜯고 조롱하는 네거티브 캠페인에 몰두하고 있다. 누구 한 명이 대통령이 되면 나머지 한 명은 감옥에 갈 것이라는 말이 나도는 선거를 치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 어떤 개인적 수모도 다 받아들이고 대통령제 아래서 양당제의 극한 대결의 정치를 청산하고 합의에 따른 의회민주주의 정치가 뿌리내리는데 마지막 헌신을 하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손 전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당일 민생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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