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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마이데이터 신사업 안착 급선무

시중은행 등 금융회사가 새로운 네트워크인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 구도를 펼친 가운데 전북은행도 당면한 신사업 안착이 최대 급선무로 여겨지고 있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로 금융회사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애플리케이션 응용 프로그램) 방식으로 한 곳에 모아 보여주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내년 1월 1일부터 전면시행에 들어간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고객 개인의 재무·소비 상황을 분석하고 맞춤형 자문·자산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금융비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당국은 내년 1월 신사업 분야인 마이데이터 서비스 전면시행에 대비하고자 희망 사업자에 한해 1일 오후 4시부터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마이데이터 특별대책반’을 편성하는 등 시범 서비스 기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특이한 사항과 개선 사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 기간에는 국민·농협·신한·우리·기업·하나 등 6개 은행과 키움·하나금융투자·NH투자증권 등 3개 금융투자사, 국민·신한·하나·BC·현대 등 5개 카드사, 농협중앙회 등 1개 상호금융, 뱅크샐러드·핀크 등 2개 핀테크가 참여한다.

그러나 전북은행은 1일부터 진행되는 마이데이터 시범사업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다만 내년 전면시행 이전에 준비가 완료되면 시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찍이 지난 7월 금융위로부터 마이데이터 본 허가를 승인 받기도 한 전북은행은 이번 시범사업에 한박지 늦게 참여하게 되면 서비스 이용자 확보를 위한 금융시장의 치열한 신사업 경쟁 구도에서 자칫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12월 중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으로 새로운 금융 네트워크를 차질 없이 구축하겠다”며 “지역민과 소상공인 등 고객들의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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