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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협 대선 여론조사]선거 막바지 이재명·윤석열 '박빙'…지지층 결집 양상

후보 지지도, 당선 가능성 등 오차 범위 내 접전
민생경제 해결 적임 인물로는 이재명 소폭 앞서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불필요·불가능' 의견 우위

전북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진행한 '3차 대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선 후보 지지도, 대선 후보 당선 가능성, 민생경제 해결 적임 인물 등을 묻는 문항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대선 후보 지지도는 윤석열 후보 45.3%, 이재명 후보 42.4%로 오차범위 내에서 윤 후보가 2.9%P 차로 소폭 앞섰다. 대선 후보 당선 가능성을 묻는 항목에는 윤 후보 48.0%, 이 후보 44.6%로 오차범위 내에서 윤 후보가 3.4%P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앞선 후보 지지도와 마찬가지로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는 접전 양상을 보인 반면, 호남권과 영남권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지지층별 결집에 의해 후보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의 경계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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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를 해결할 적임자를 묻는 문항에는 이재명 후보 43.0%, 윤석열 후보 40.2%로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가 2.8%P 차로 소폭 앞섰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0.3%, 정의당 심상정 후보 1.9%, 다른 인물 1.2%, 부동층(없거나 모름) 3.4%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남에서는 이 후보가 민생경제 해결의 적임자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반면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는 윤 후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특히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8.4%로 지난 조사 대비 8.5%P 더 많아졌다. 이는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유권자들 사이에서 후보 결정이 마무리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 대비 7.7%P 오른 38.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역시 지난 조사 대비 2.9%P 오른 36.5%로 나타나 양당 지지층 간 결집 양상을 보였다.

이 밖에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필요성과 가능성을 묻는 문항에는 '불필요하다',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우위를 차지했다.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단일화가 필요성에 관해 물어본 결과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56.6%로 '필요하다'는 응답(37.8%) 대비 18.8%P 높았다. 또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에 관해 물어본 결과에서도 '가능하지 않다'는 의견이 67.1%로 '가능하다'는 응답(26.3%) 대비 40.8%P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2년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0%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 수는 총 3004명(통화 시도 3만 305명, 응답률 9.9%),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8%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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