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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21일부터 ‘출근길 문답’ 중단

‘MBC 기자-비서관 설전’ 여파…청사 1층 로비에 가림막 설치
대통령실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 재발 방지 방안없인 지속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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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출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잠정 중단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윤 대통령 출근 직전인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21일부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그 취지를 잘 살릴 수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불미스러운 사태’는 지난 18일 출근길 문답에서 MBC기자가 윤 대통령에게 지난 9월 말 뉴욕 순방 중 나온 MBC의 비속어 보도를 ‘가짜뉴스’ ‘악의적 행태’라고 한 것에 대해 ‘뭐가 악의적’이란 질문을 던지고, 대통령 퇴장 후 해당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간 공개 충돌한 일을 말한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브리핑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대통령실은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분께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에 도착한 후 곧장 집무실로 향하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이날 현재 출근길 문답이 진행되던 청사 1층 로비에는 나무 합판으로 만든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MBC에 대한 출입기자 교체 요구나 징계 등이 대통령실 차원의 후속 조치로 거론되고 있다.

서울=김준호 기자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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