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3-06-08 10:22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건설·부동산
자체기사

고금리 여파로 전북 아파트 경매시장도 혹한기

인기끌던 아파트 경매도 80%대 기록...대출금리 상승 영향

image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고금리로 전북지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경매시장도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5일 발표한 ‘2022년 12월기준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7.2%p 하락한 81.3%로 3개월 연속 곤두박질 치고 있다.

이는 전국 지방 8개 도 중에서 충북의 9.7%p에 이어 가장 높은 하락률이다. 고금리 여파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거래절벽현상이 발생하면서 그 여파가 경매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때 감정가격을 웃도는 낙찰가율을 기록했던 아파트의 낙찰가율도 80%대에 머물며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으며 그동안 강세를 보여 왔던 토지 경매시장도 낙찰률이 38.8%를 기록하며 82.2%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상업시설의 경우는 상황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5건중 4건은 유찰사태를 겪으며 20.7%의 낙찰률과 감정가격의 절반 수준인 57.8%의 낙찰가율을 보였다.    

지난달 도내 경매시장 최고가는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근린상가로 28억3117만2400원에 경매시장에 나왔다가 감정가의 71.3%인 20억1875만원에 낙찰됐다.

남원시 도통동 163 우성 아파트와 군산시 나운동 아파트에 각각 12명이 몰려 도내 최고 응찰자수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754건으로 이 중 483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27.5%로 2004년 10월(27.2%), 12월(27.3%)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낙찰가율은 전월(78.6%) 대비 3.6%p 하락한 75.0%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2년 8월 74.6%를 기록한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5.7명으로 전달(5.3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8개 도 중에서 충북(68.7%)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78.4%) 대비 9.7%p 곤두박질 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째 내림세를 걷고 있는 경남(77.9%)은 전달 대비 3.9%p 떨어지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전남(76.7%)과 경북(79.1%)은 각각 3.0%p, 2.3%p 떨어졌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금리 #경매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0 / 400
경제섹션